한국GM의 신형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가 8월에 본격 출시된다.
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전국 대리점에서 신형 스파크의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를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모델은 글로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존 스파크의 주행 성능을 이어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가치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인천 부평의 한국GM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의 워렌 기술연구소가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5년여만에 내놓은 GM의 차세대 경차다.
신형 스파크에는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이 탑재됐다.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헤드를 채택해 기존 모델에 비해 9㎏을 감량한 이 엔진은 향상된 효율과 풍부한 파워를 제공한다. 최대출력은 75마력, 최대토크는 9.7㎏.m다.
신형 스파크 3개 모델 중 에코 모델은 복합연비 15.7㎞/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 모델에는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 전고(1천475㎜)는 기존 모델보다 45㎜ 이상 낮아졌다.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결합돼 주행 효율은 높아졌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장판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갔고 동급 최초로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경고 시스템이 갖춰졌다.
차량 색상도 10종으로 다양화했고 인테리어 색상도 4가지를 마련했다.
차량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23만원 내렸다. 가격대는 1천15만원(승용밴)∼1천499만원(에코 LTZ 모델)이다. 주력인 가솔린 LT모델은 1천136만원으로 정해졌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신형 스파크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