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자사 아이디로 결제·충전·적립·송금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의 정식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검색으로 필요한 상품을 찾는 이용자에게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도입한 서비스다.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맺은 제휴를 기반으로 카드 간편 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 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충전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이용자가 최초 결제 때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등록해놓으면 이후에는 간편한 인증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과 직접 제휴해 이용자가 송금하려는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의 정보를 활용,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많은 쇼핑몰에 일일이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기에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이 높아져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지난 1월 4만여곳에서 이달 기준 5만3천여곳까지 늘었다.

네이버는 중소 쇼핑몰을 중심으로 대형몰과 광고주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인 샵윈도를 비롯해 음악, 영화, 웹툰 등 네이버의 풍부한 디지털콘텐츠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를 막고자 이용자의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아이디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 방식을 채택했으며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구축, 24시간 결제 도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