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에서도 동대문시장의 의류를 직접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와 동대문시장 의류상인, 전문가그룹 모임인 사단법인 패션한류는 25일 서울 충무로 포스트 타워에서 '동대문시장 의류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온라인 우체국쇼핑에 동대문시장 의류 쇼핑몰을 구축해 오프라인 중심으로 영업해 온 동대문 의류 상인들의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쇼핑몰 구축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1월 문을 열 전망이다.
의류 쇼핑몰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옷을 살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대문시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지방 상인들이 온라인상에서 의류를 구매해 지역에서도 팔 수 있도록 B2B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정본부는 동대문시장의 신속한 의류상품 배달을 위해 야간택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일부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양측은 동대문시장 내 물류창고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이 보유한 쇼핑시스템과 물류 네트워크를 동대문시장에 접목해 의류 판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우정사업본부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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