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한꺼번에 포장해 해외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이엠에스 원팩'(EMS ONEPAC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정본부에 따르면 기존에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쇼핑몰 제품을 구매할 때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내야 해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 서비스는 이런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국내 인터넷쇼핑몰과 입점 기업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고자 도입됐다.
예를 들어 중국에 있는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각각 3개의 상품을 구매하고 해외 배송을 할 경우 종래에는 배송비로 7만 6천원이 들었다.
그러나 EMS 원팩을 이용하면 3만3천원이 절감된 4만3천원에 해결할 수 있다고 우정본부 측은 전했다.
우정본부는 EMS 원팩 서비스와 제휴한 인터넷쇼핑몰 판매자가 서울 광진구의 EMS 원팩 물류창고까지 물품 배송을 우체국 택배로 이용하면 3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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