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9027대 0.2%↑ 해외 21만616대 17.6%↓

[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 96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0.2%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17.6% 줄면서 전체적으로 14.7% 감소했다. 

▲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4만9027대, 해외에서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 96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이코노뉴스

국내 판매는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롯해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으며 승용 차종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돼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SUV인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 대비 89.5%의 큰 증가율을 기록한 3062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가 판매됐다. 

스토닉은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연말 및 내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6010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47만5048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162대 등 총 21만616대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모두 줄어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대비 9.9% 감소, 해외공장 판매는 22.6%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 본격화로 연중 최대인 총 5472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해외 판매 호조와 호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내년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682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3만4145대, 프라이드가 2만7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91만4400대, 해외공장 판매가 110만3709대 등 총 201만8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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