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거대양당의 폭거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결국 오늘 최저임금법 개악안이 통과됐다. 최저임금 범위를 넓혀 최저임금 인상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실질임금을 삭감시켜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수석대변인은 "이번 최저임금법 개악은 논의 과정부터 위헌이었다. 이같은 근로조건에 관한 중대한 문제는 노사협의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깡그리 무시하고 거대양당이 짬짜미로 날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9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된 것이다.남북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던 가계의 경기 인식이 모처럼 나아진 모습이다.이는 지난 11~18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응답 1970가구)으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
국회는 28일 대기업이 소상공인 업종에 침입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5%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의결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재석 202인 중 찬성 194표, 반대 1표, 기권 7표로 가결했다.이날 통과된 특별법에 따르면 소상공인 단체는 현행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에 포함된 73개 업종을 중심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요구할 수 있다. 주로 영세한 도매·소매업, 식자재납품업, 음식점업, 공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일부 노동자의 급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영주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소득 2500만원 이하 노동자는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노동부가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매월 기본급 157만원, 복리후생비 20만원을 받아 연소득이 2124만원인 사람은 연 108만원이 깎인다. 최저임금을 겨우 받고 있는 급식조리원들의 월급을 깎는 이유가 뭐냐"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90% 임금노동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28일 노동단체들은 "사회적 협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저임금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중공동행동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개정안은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정기상여금을 포함하는 등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의 산입범위가 늘어나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떨어진다며 거세게 반발해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교통비·식비 등 복리후생 수당 일부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중소기업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개정안에는 올해 월 최저임금으로 책정된 157만원(시급 7530원ⅹ209시간)을 기준으로 25%인 39만3442원을 초과하는 상여금과 7%인 11만163원를 초과하는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에 산입하기로 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논평에서 "영세 중소기업계가 줄곧 요청해온 숙식비 등 복리후생비 및 정기상여금을 점차 확대 포함시켜 결국 기업이 지불하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의 원인 제공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가 6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모자나이트 판매 독점업체 A사는 ▲2013년 3265㎏ ▲2014년 9959㎏ ▲2015년 9292.5㎏ ▲2016년 7222㎏ ▲2017년 6359㎏ ▲2018년 4560㎏ 등 4년4개월간 66개 업체를 상대로 총 4만6575㎏을 판매했다.권칠승 의원은 "관계당국이 제대로 수급 현황을 관리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서는 더 많은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사업시행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조사 통과 사실을 통보했다.9호선 4단계는 올 10월말 개통을 앞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3.8km, 4개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개통되면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강동구에서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30분 내에 가능해지기 때문에 강동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손꼽혀왔다.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은 지난 2011년 정부가 강동구민에게 이미 약속한 사항이다. 당시
대한의사협회는 25일 라돈침대 사태와 관련, 라돈침대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원인 광물인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삼구빌딩의 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돈침대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 "건강피해에 대한 확인 노력을 장기적으로 펼쳐 피해규명과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라돈과 관련해 알려진 대표적인 건강영향은 폐암"이라며 "라돈이 함유된 침대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의 폐암 발병 여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위가 25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자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은 환노위가 이날 법안을 의결한 뒤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절차적·실체적 측면에서 모두 정당성을 결여한 최악의 개악"이라며 "이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적폐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손을 맞잡고 날치기 강행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은 또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희망을 걸었던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배신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일반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력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국민 DR)' 시범사업을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약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수요자원 거래는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소비자가 전기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받는 제도로, 현재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3GW의 수요자원이 운용 중이다.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스마트 가전을 활용한 자동화 방식(Auto DR)을 도입한다.기존에는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 감축요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25일 새벽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교통비·식비 등 복리후생 수당 일부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환노위 고용노동소위는 전날 24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논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해냈다.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은 내년부터 매달 최저임금의 25%(주 40시간 근로기준 39만3442원)를 초과하는 상여금과 최저임금의 7%(11만163원)를 넘어서는 복리후생 수당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매년
소상공인업계는 24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2018년 최저임금은 시급 7530원임에도 주휴수당을 더해 사업주는 사실상 시급 9045원을 지급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근로기준법은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에게 1주일에 1일분 이상의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연합회는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를 근거로 "세계 각국 중 주휴수당 지급을 법으로 의무화한 국가는 한국, 대만, 터키 정도"라
납품업체에 상품판매 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등 소셜커머스 업체의 갑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공정위는 24일 위메프,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 3개사의 계약서면 미교부, 상품판매대금 지연지급, 사전약정 없는 판촉비용 전가, 배타적 거래 강요 등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제재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납품업체에 갑질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첫 번째 사례다.공정위에 따르면 위메프는 178개 납품업자와 직매입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23건에 대해서는 계약서면을 주지 않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4일 자동차세와 자동차 과태료를 상습 체납한 차량 번호판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영치한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상습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 운영으로 진행된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필요시 새벽·야간영치도 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차량 밀집지역에서다.전국 243개 자치단체 공무원 4000여명과 경찰관 300여명이 참여한다. 차량 탑재형 영치시스템 360대, 모바일 영치시스템 700대도 동원된다.단속대상은 자동차세 3건 이상 또는 차량관련 과태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불필요한 종이 문서를 없애기 위해 정부 예산·기금 사업비의 종이영수증 보관을 폐지한다.2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약 4800만 건의 영수증이 정부가 매년 예산·기금 사업비를 집행할 때 발급된다. 모두 종이 형태로 보관되고 있다.과기정통부에서 조사한 결과 사업수행기관이 계산증명규칙, 회계예규 등 정부회계규정 상의 원본, 서명 등 용어를 종이문서에 국한해 해석하는 것이 원인이었다.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감사원,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종이영수증 없이 전자영수증 보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장관 취임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드루킹을 전혀 모르고, 일면식도 없고, 지금도 모른다"고 반박했다.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중에) 그런 사람(드루킹)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뉴시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디지털소통본부장을 맡았던 것과 관련해 "저희는 공식 기구라서 외부 사람과 작업한 적이 없다"며 "디지털소통본부의 직원, 국회의원, 지역위원회 등 공식적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시행중인 '아이돌보미' 사업이 갈등을 빚고 있다. 돌보미들이 정부에 처우개선과 근로자성 인정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서다.23일 아이돌보미 및 방문지도사 현안해결을 위한 전국비상대책위원회와 공공연대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돌보미의 시급은 7800원이다.아이돌봄지원서비스는 2008년 이명박 정부때 시행됐다. 이 제도는 만 12세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정부가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맞벌이가정 등의 양육부담과 돌봄공백 해소, 사회적돌봄 강화를 위해 시작한 정책서비스다.전국 222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위메프가 주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정부가 사무직에 대한 포괄임금제 금지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결정이다.위메프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리는 동시에 임직원의 실질 급여 감소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포괄임금제는 근로형태나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 산정이 어려운 직종을 대상으로 계산상 편의를 위해 연장·야간 근로 등 예정돼 있는 시간 외 근로 시간을 미리 정한 후 매월 일정액을 급여에 포함시켜
정부는 시내 면제점 특허기간을 기존의 5년은 유지하되 대기업은 1회, 중소기업은 2회 갱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면세점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기획재정부는 23일 면제점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면세점제도 개선 권고안'을 존중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제점제도개선TF는 이날 그동안 논의됐던 특허제, 등록제, 경매제 가운데 '수정된 특허제' 권고안을 최종 선정해 기재부에 전달했다.'수정된 특허제'는 특허기간을 기존의 5년으로 유지한다. 다만 대기업은 1회 갱신을, 중소기업은 기존 1회 갱신에 추가 1회 갱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