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년 전략 검토에서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FT)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ECB는 지난 2003년 실시한 전략 검토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0∼2%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내년 1월 실시될 전략 검토에서는 거의 2%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FT가 설문 조사한 34명의 경제학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ECB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꿀 것이라고 응답했다. .

이러한 ECB의 움직임은 2%를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내세운 미 연준이나 영국 중앙은행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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