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KB증권은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오는 15일 대중 관세를 부과할 경우 2020년 1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속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먼저 "연방기금금리(FFR)와 초과지급준비금리(IOER) 동결, 월 600억 달러 자산매입 확대 규모 유지, 성명서와 보충자료를 통해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함을 시사한 점, 5월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가 이뤄진 점 등을 미뤄볼 때 미 연준은 장기간 관망자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이 오는 15일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에 대해서는 "조건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지만 이후에도 미 연준은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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