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관세 면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앙(CC) TV 등은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관련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제품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들 상품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관세 조치에 대응한 중국의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관세세칙위원회는 “자국내 수요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자주적으로 시장화(시장원칙에 따른) 구매를 진행했고, 미국으로부터 일정 수량의 상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를 미중 무역전쟁 협상을 앞둔 '선의의 제스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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