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트 대통령 뉴욕 이코노미 클럽 연설 주목-12월 강행 중국제품 추가관세 철회여부 주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해소 전망이 다소 어두워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T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12.96포인트) 오른 2만7694.2로 거래를 마쳤다.

▲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해소 전망이 다소 어두워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반면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6.04포인트) 하락한 3087.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3%(11.04포인트) 내린 8464.28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2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추가 관세 철회 여부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가 미중 양국의 관세 철회 합의를 밝히면서 스몰딜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백악관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사실을 부인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12월15일 강행할 예정인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의 철회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13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내년 1월 737 맥스의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에 5% 가량 뛰었다. 반면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약보합에서 거래됐다.

애플은 증강현실(AR) 헤드셋과 글래스를 오는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출시할 것이라는 호재로 1% 이내로 완만하게 올랐다.

드러그 스토어 체인 월그린스는 KKR이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에 6%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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