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 매물에 2080.62 마감…한미약품 실적호조 기대감 6%대 상승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 영향으로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2080선을 지켰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8.24포인트) 하락한 2080.62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물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마감됐다. 기관은 146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억원, 1169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7개를 포함해 1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0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4%대 오르고 유통업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건설업,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는 1%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과 변동없이 보합인 5만1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 SK하이닉스(-1.77%), 네이버(-0.97%), 현대차(-0.82%), 현대모비스(-0.41%) 등이 내렸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8.28%), 셀트리온(2.61%), 신한지주(0.35%), LG화학(0.34%), LG생활건강(0.16%)은 올랐고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두산에서 분할된 두산푸얼셀, 두산솔루스 보통주와 우선주 등이 상승했다. 진흥기업은 채권단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등도 상한가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6%대 상승했다. 한미사이언스도 4%대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오른 달러당 1172.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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