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완화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브렉시트 우려완화 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7163.6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1% 상승한 1만2747.9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1% 오른 5648.3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8% 오른 3600.08로 거래를 끝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면서 시장은 크게 불안해하지 않는 모습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재표결을 시도했지만 존 버커우 하원의장이 불허했다. EU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이 잘 되면 12월 예정된 대중 관세 부과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 협상 낙관론도 높아졌다. 그는 금융 서비스 개방과 통화 안정 협상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도 말했다.

스웨덴 아틀라스 코프코는 실적호조에 10% 급등했다. 반면 의료기기업체 스미스 앤드 네퓨는 경영진 사임 소식에 9% 하락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주 와이어카드는 매출 및 손익 조작 의혹에 대응해 KPMG를 선임해 독립 감사를 수행한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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