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수많은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옥석 가리기’는 언제나 중요한 투자 전략이다.

대내외 변수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진흙속의 진주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저(低)PBR(price-to-book ratio·주당순자산비율)과 저PER(price earning ratio·주가수익비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PBR이 낮을수록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군별로 어떤 기업이 자산 대비 주가가 매력적인지 알아낼 수 있는 주요 지표다.

PER은 특정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이 5만4000원이라 하고 1주당 수익이 1만1000원이라면 PER는 4.9가 된다.

PER이 높다는 건 주당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다는 걸 의미하고 PER이 낮다는 것은 그 반대다. PER이 낮은 주식은 주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코노뉴스는 경영 및 투자 분석 전문인 I.H.S버핏연구소와 함께 저PBR 저PER 기업을 분석, 정리한다./편집자주

IT서비스는 정보 시스템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 내부의 기본 정보기술(IT) 관리 역할을 서비스 관점으로 바꿔 고객 중심의 IT서비스를 관리하는 기법을 필요로 한다.

과거 IT서비스 기업은 SI(System Integration·시스템통합)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SI는 기업이 필요로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에서부터 개발과 구축, 나아가서는 운영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환경IT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3월 3일 기준으로 PER이 가장 낮은 IT서비스 기업은 텍셀네트컴이다. 텍셀네트컴의 PER은 6.8이다.

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다.

텍셀네트컴은 2일 현재 52주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인포바인(7.9), 브리지텍(9.6)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 <자료=버핏연구소 제공>

4위 다우기술(9.7)은 지난달 28일 국내 3대 생명보험사의 VDI(데스크톱가상화) 망분리 프로젝트에 아틀란티스컴퓨팅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 ‘USX’를 공급, 주목을 받았다.

‘USX’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기술을 바탕으로 저렴하게 올플래시 어레이(All Flash Array) 급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삼성SDS(21.0)는 2일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모바일 보안 통합 솔루션이 글로모 어워즈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모 어워즈는 ‘IT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그만큼 삼성SDS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삼성SDS는 최근 채팅로봇(챗봇)을 자체 개발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밖에 한솔인티큐브(21.4), KG모빌리언스(21.5), SBI액시즈(21.9)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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