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정부가 출시한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중도 포기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리금을 함께 갚아야 하는 부담감으로 중도 포기자가 속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32만7097명 중 8만8833명(30.2%)이 대출을 중도 포기했다. 지난 8월말까지 완제 시점의 중도상환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전체 중도상환 차주의 절반에 달하는 4만9232명(49.8%)이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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