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트트=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오른 7247.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6% 상승한 1만2511.6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5665.48로 1.73% 오른 채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17% 오른 3569.9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매우 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환율 협정 및 농산물 구매 확대, 추가 관세 인상 보류 등을 골자로 하는 ‘스몰딜’을 타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또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오는 31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을 앞두고 협상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는 올해 실적부진 예상에 14.2% 급락했다. 독일 패션기업 휴고보스도 실적부진 전망에 13% 하락,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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