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발전 5사(한국남동·서부·동서·중부·남부발전)가 안전 전문가 채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에 따르면 한전 등 7개사가 지난 9월까지 안전 관련 부서로 배치한 201명 중 안전 전문가는 12명(6%)에 불과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안전 전문가를 포함한 이들 신입 직원은 모두 4직급으로 채용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전문 안전 인력을 늘리겠다"며 증원받은 2·3직급은 기존 직원을 배치하거나 승진 자리로 활용했다.

한전의 경우 2직급 배치 인원 15명 중 13명이 승진 인사였다. 3직급은 18명 중 9명이 승진해 안전 부서로 보직 이동했다. 안전 전문가는 채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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