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06%) 하락한 2070.54로 장을 마쳤다. 1.90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3.52포인트 떨어진 206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장중 저점은 2058.35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692억원을 팔아치었다. 반면 기관은 870억원을 순매수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5%(1000원) 하락한 18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또는 기각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 보험(1.01%), 음식료(0.76%), 운수장비(0.54%) 등이 오른 반면 화학(-1.27%), 전기가스(-0.85%), 통신(-0.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화학(-2.51%), 한국전력(-1.25%), 삼성물산(-1.60%), 아모레퍼시픽(-1.4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현대차(0.33%), 현대모비스(0.89%), 포스코(1.13%)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89포인트(0.46%) 오른 626.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CJ E&M(4.24%), 에스에프에이(2.99%), 이오테크닉스(2.4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달러화 강세가 과도하다'는 발언에 116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74.5원)보다 7.8원 내린 1166.7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이나 급락한 1162.5원으로 출발했지만 개장 이후 낙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자의 달러 강세 관련 발언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경쟁을 못한다"며 "달러 강세가 우리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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