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0.01% 내려…강동구를 비롯 강남지역 하락 주도

[이코노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떨어졌다.

▲ (그래픽=부동산114)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동(-0.14%), 강남(-0.13%), 서초(-0.01%), 중랑(-0.01%)에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0.15%)가 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의 상일동 고덕주공3·5·6·7단지, 둔촌동 둔촌주공1·2단지가 250만~1000만원 가량, 강남구의 개포동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서울에서 은평(0.05%), 영등포(0.05%), 송파(0.04%), 동작(0.04%), 구로(0.0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0%)는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동탄(0.06%), 일산(0.02%), 파주운정(0.02%)의 매매가격이 올랐고 평촌(-0.01%)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3%), 수원(0.02%), 인천(0.01%), 안양(0.01%)이 상승했다. 안산(-0.07%), 구리(-0.03%), 과천(-0.03%), 광주(-0.01%), 광명(-0.01%)은 매매가격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매물 수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은 전세가격이 각각 0.02%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은평(0.24%), 중구(0.17%), 종로(0.13%), 광진(0.11%)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성동(-0.10%), 관악(-0.04%), 서대문(-0.03%), 송파(-0.02%), 도봉(-0.02%), 강동(-0.01%)의 전세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 전셋값은 위례(0.10%), 동탄(0.04%), 평촌(0.04%), 분당(0.02%)에서 상승했다. 이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남양주(0.05%), 수원(0.05%), 인천(0.05%), 안산(0.03%), 안양(0.03%), 군포(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0.13%), 파주(-0.07%), 시흥(-0.04%), 구리(-0.04%), 부천(-0.02%)에서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8·25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 정책모기지 개편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고 있다"며 "최근에는 금리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당분간 주택구매는 위축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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