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의 나홀로 매수에 힘입어 1939.90 마감…대우조선해양, 깜짤실적에 10%이상 급등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는 19일 뉴욕증시 강세와 중국 인민은행 부양책 발표 등 해외발 호재에 상승 1940선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12.73포인트) 오른 1939.90에 마감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반 1940선을 회복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1940선을 넘지 못한 채 마감됐다.

기관이 189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9억원과 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없이 633개 종목이 상승했고 207개 종목은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3.47%, 은행이 2.04%, 비금속광물이 1.54% 증권이 1.45%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이 0.84%,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0.68% 섬유의복이 0.51%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8%(300원) 내린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1.7%), 삼성전자우(-0.69%), 네이버(-0.36%), 셀트리온(-0.65%) 등이 내렸다.

반면에, 현대모비스(1.04%), LG화학(0.31%), 신한지주(1%), SK텔레콤(0.43%)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NHN이 자사주 취득 소식에 3%대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10% 이상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21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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