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도, 대구 34도 등 한낮기온 평년보다 다소 높아…미세먼지 보통

17일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 경상도, 전남 동부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 17일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구름이 껴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경상내륙지역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도, 경상내륙, 서해5도, 북한에 5~40㎜다. 시간당 2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 경상도, 전남동부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 등이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남서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다소 높을 수 있다.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에서도 동해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와 남해 0.5∼2.0m, 동해 1.0∼3.5m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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