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12일 혼조세로 출발했다가 위안화 약세를 둘러싼 미중 대립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후퇴함에 따라 상승 반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9일 대비 69.82 포인트, 0.27% 밀린 2만5869.48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38 포인트, 0.02% 상승한 9996.22로 장을 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3% 오르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8%, 유방보험이 0.6% 상승하는 등 주력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은 0.3~1.0%, 우편저축은행이 2.0%,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보험주가 1% 가까이 각각 뛰고 있다. 중신증권과 하이퉁 증권은 2% 이상 치솟고 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주 HSBC는 1.3% 떨어지고 있다. 홍콩 복합기업주 스와이어 퍼시픽도 4.3%나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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