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 등에 따른 수급 우려로 대폭 오른 채 마감했다.

신화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96달러, 3.70% 급등한 배럴당 54.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5달러, 2.0% 크게 올라간 배럴당 58.53달러로 폐장했다.

OPEC이 생산조정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사 아람코가 내년 초 신규 주식공모(IPO)를 계획한다는 소식에 현행 감산폭을 확대, 유가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