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2분기 50억달러 넘는 순손실을 내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실적 발표 후 우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하락했다가 4% 수준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8일(현지시간) CNBC 등은 우버가 2분기 순손실 52억4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 주당 순손실 4.7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주당 3.12달러의 순손실을 예상했었다.

매출도 31억7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전망치(33억6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우버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운송 부문의 총 예약 규모는 121억9000만달러를 나타내 추산치(121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주력 사업인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는 33억9000만달러의 총 예약액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인 35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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