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문 주도로 기술주 1%이상 상승…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영향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주요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7%(17.84포인트) 올라 2만7172.04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28%(8.42포인트) 상승해 2985.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1%(57.65포인트) 뛴 8204.1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기술주들이 반도체 부문의 주도로 1% 이상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 리서치는 이날 골드만 삭스가 반도체칩 회사들의 메모리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전날보다 3.7% 이상 상승했다.

이번 주엔 페이스북,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맥도날드, 보잉 등 우량주ㆍ대기업들을 포함해 S&P500지수 소속 기업들 중 4분의1 가량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이 모간 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 선에서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1% 선에서 상승했고,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역시 0.5% 내외에서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잉은 신용 평가사 피치가 737 맥스 사태로 인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가운데 1% 가량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날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59달러)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47%(0.92달러) 오른 63.3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보합권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20달러(0.01%) 상승한 142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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