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소멸되면서 전국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결항된 항공편 수는 300편에 가깝다.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소멸된 2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사이로 파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뉴시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제주공항으로 이틀간 94편이 결항됐다

20일 낮 12시 태풍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자 기상청은 제주 태풍 특보를 산지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로, 북부지역은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며, 호우 특보가 발효된 산지와 남부지역에 시간당 20㎜ 이상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나스의 영향으로 19일부터 이날까지 제주와 김포, 청주 등의 공항에 29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태풍피해가 가장 컸던 19일 ▲김포 37 ▲청주 6 ▲군산 1 ▲김해 5 ▲제주 53 ▲대구 5 ▲광주 5 ▲여수 1 ▲울산 5 ▲사천 2편 등 총 120편이 결항됐다.

이튿날인 20일 오후 8시까지 ▲김포 36 ▲청주 6 ▲양양 1 ▲원주 1 ▲김해 67 ▲제주 41 ▲대구 4 ▲광주 4 ▲여수 3 ▲울산 5 ▲포항 2 ▲사천 1 ▲무안 1편 등 전국 172편이 결항 됐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인천공항의 국제선은 정상운영 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김해공항의 기상 악화로 오전 8시10분 김해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등 4편(도착 3·출발 1)이 결항됐다.

또한 세부행 김해발 진에어 여객기 등 4편도 인천공항으로 회항 했다가 다시 목적지인 김해공항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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