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근 생산 과잉으로 양파·마늘 가격이 폭락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어제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만나 상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 가격은 1년 전 대비 30% 넘게 주저앉았다. 평년 대비 비교적 온화했던 기후 덕에 작황 상태가 좋았던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등은 오는 19일 대책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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