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기업실적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기업실적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한 브로커가 자신의 스크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내린 7493.0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2% 하락한 1만2227.85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독일 DAX지수는 1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내린 5550.5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4% 떨어진 3482.83으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업 실적 불안감이 커지자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며 끝났다.

유럽 거대 기술기업 SAP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은 유럽과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날 SAP는 21% 하락한 분기 영업 이익을 발표해 6% 이상 급락했다.

핀란드 바르질라가 수요 전망이 악화되면서 12% 하락했고 이지젯은 저가 항공 매출 증가로 3%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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