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18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배경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 속락해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1.51 포인트, 0.46% 내려간 2만846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에 대한 미국 제재 해제를 둘러싼 교섭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장에 부담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이 약세를 보이며 장을 끌어내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주는 동반해서 떨어졌다.

반면 유방보험과 동아은행은 상승했다. 화룬맥주와 캉스푸 등 식품주도 매수세 유입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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