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과거 일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 위반이라는 판정을 받아냈다"며 "우리도 이를 바탕으로 소송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국이 일본에 실시한 희토류 수출 규제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비교해달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일본은 지난 2010년 댜오위댜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과 관련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자 불공적 무역보복이라고 WTO에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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