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2.48)보다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84.46 출발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159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만이 홀로 25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스피 종목들은 오름세가 강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LG생활건강(3.79%), 셀트리온(2.72%), LG화학(1.73%), 삼성전자(0.86%), 포스코(0.63%), 신한지주(0.56%)가 있다. 반면 내린 종목은 현대차(-3.62%), 현대모비스(-1.70%), SK텔레콤(-0.38%), SK하이닉스(-0.13%)가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2분기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10%(27.13포인트) 상승한 2만7359.16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02%(0.53포인트) 소폭 오른 3014.30을 기록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7%(14.04포인트) 상승한 8258.19에 장을 끝냈다.

씨티그룹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S&P500 기업의 실적 전반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성장률 둔화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당분간 증시는 기업실적과 통화정책 사이에서 방향 없는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6.2%로, 2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 경제 성장률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대규모 관세 전략이 적중했다며 반색했지만 투자자들은 어두운 표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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