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 첫 날(5일) 울릉도 모어댄 컨티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 (사진=모어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울릉도와 친환경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만남으로, 울릉도가 친환경을 상징하는 섬이자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식당과 생필품 판매점 위주던 울릉도에 최초로 면세점 입점 브랜드인 컨티뉴의 패션 매장이 들어섰다. 일부 품목은 오픈 당일(5일) 완판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어댄은 전 품목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울릉도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울릉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준비했다.

모어댄 관계자는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은 울릉도 주민들이 자동차 자투리 가죽을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매장 오픈 취지에 적극 공감해 주셨기 때문에 제품을 많이 구매해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릉도 주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섬 지역의 특성 상 각종 쓰레기나 생활 폐기물 저감과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서 해양환경 보호 등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 자발적인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도를 친환경 섬으로 만들기 위한 울릉군의 의지도 눈에 띈다. 울릉군은 평소 군내 식당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할 정도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비롯한 청정 울릉도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울릉군 김병수 군수는 지난 5일 오픈한 컨티뉴 매장을 방문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모어댄은 울릉살이 중인 도시 청년들이 만든 소셜벤처 ‘노마도르’, 울릉군 환경보전과와 함께 울릉도의 폐기물을 연구하고, 이를 소재로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울릉도에서 배출되는 그물을 활용해 상품 개발 중이며 곧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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