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디지털 관세안 놓고 마국과 프랑스간 무역마찰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디지털 관세안 놓고 마국과 프랑스간 무역마찰 우려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내린 7509.8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만2332.12로 거래를 마쳐 0.33%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8% 떨어진 5551.9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96.73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렸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 초반 같은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의 거대 IT기업을 겨냥한 프랑스의 디지털 과세안이 통과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높아지자 주요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종목별로는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52% 상승했다. 게레스하이머(Gerresheimer)가 2분기 순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자 7.7% 크게 올랐다.

이밖에 영국 왕립공인평가기관(RICS)이 영국 주택 시장 회복 신호를 제시하면서 배럿디벨롭먼트가 5.17% 급등하는 등 주택 건설 부문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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