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대우건설 노조는 9일 KDB산업은행의 기업구조조정 전문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통한 경영참여와 지분매각 방침에 대해 반발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노동조합의 공감 없는 낙하산 경영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노조는 "매각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벌써부터 구조조정을 예고한 KDB인베스트먼트에서 낙하산 경영진을 앉히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은은 2018년 자금 회수에만 눈이 멀어 매각을 강행하다 결국 좌초했지만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산은이 과거와 같이 경영간섭을 일삼고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다면 노동조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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