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등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다시 기록적으로 출렁이고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올해 상반기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올해 초 대비 17% 상승해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6월 들어서는 7.9% 상승해 1955년 이후 가장 높은 6월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6월에 7.2%나 치솟아 193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는 경제성장 둔화의 가능성과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이익 전망 불투명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WSJ은 경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대 기업은 올해 2분기,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수익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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