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속도감있게 사태 해결”...10월중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지적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정부는 23일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관련, 10월 말께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박의 하역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23일 오후 부산신항 한진해운 터미널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뉴시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서 해운 관계기관 및 업계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계를 비롯해 수출입 기업들의 애로를 하루빨리 덜기 위해 좀더 속도감있게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의 긴급자원지원으로 1600억원 규모의 하역 자금이 마련된 만큼 신속하게 투입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조기에 끄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진해운 관련 진행상황 공동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하역을 완료한 35척 외에 집중관리대상 선박 29척과 국내 복귀예정 선박 33척에 적재돼 있는 화물은 오는 10월 말까지 최대한 하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18시 기준으로 한진해운이 소유한 컨테이너선 97척 중 하역이 완료된 선박은 35척이다. 앞으로 해외항만에 하역할 선박은 29척이고 국내항만에는 33척이 입항에 물건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유 부총리는 내달 중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유 부총리는 “10월 중으로는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계가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