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가 하락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1.64) 대비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에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1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5포인트(0.14%) 오른 2124.5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0.02)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10.15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전환한 뒤 다시 상승, 오전 11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43%) 오른 713.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펄어비스(-1.41%), 스튜디오드래곤(-0.58%), 셀트리온제약(-0.79%) 등은 하락세다. 반면 신라젠(0.17%), CJ ENM(0.88%), 헬릭스미스(1.95%), 에이치엘비(0.67%), 메디톡스(1.69%), 휴젤(0.5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관련 보수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끝났다.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179.32포인트) 떨어진 2만6548.22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95%(27.97포인트) 밀린 2917.3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120.98포인트) 급락하며 7884.72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파월 연준의장의 보수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단기적인 정치적인 압력으로부터 독립된 곳"이라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 사용에 준비가 돼 있다"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올해 안으로 최대 50bp(1bp=0.01%포인트)까지 금리가 내려갈 거란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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