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가 하락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1.64) 대비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에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1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5포인트(0.14%) 오른 2124.59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4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66%) 오른 4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3.30%), 삼성전자우(0.40%),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06%), 셀트리온(-0.72%), LG화학(-0.99%), 현대모비스(-1.29%), 포스코(-0.82%), 신한지주(-1.33%)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의장의 금리인하 관련 보수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끝났다.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179.32포인트) 떨어진 2만6548.22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95%(27.97포인트) 밀린 2917.3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120.98포인트) 급락하며 7884.72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파월 연준의장의 보수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단기적인 정치적인 압력으로부터 독립된 곳"이라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 사용에 준비가 돼 있다"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올해 안으로 최대 50bp(1bp=0.01%포인트)까지 금리가 내려갈 거란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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