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진해운은 지난 18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이 54척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 97척, 벌크선 44척 등 총 1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한진해운 선박현황을 크게 집중관리 대상, 국내복귀 대상, 하역완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 한진 그리스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집중관리 대상은 국내가 아닌 해외항만에 하역이 예정된 선박이다. 현재 운항중(6척), 가압류(1척), 입출항불가(4척), 공해상대기(23척) 등 총 34척의 컨선이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국내복귀 대상 선박의 경우 정상운항(9척), 가압류(2척), 입출항불가(2척), 공해상대기(22척) 등 총 35척의 컨선이 있다. 하역을 완료한 컨선은 28척이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외에서 각종 사유로 운항에 차질을 겪는 컨선은 총 54척이 된다. 벌크선의 경우 16척이 정상 운항하고 있고 하역을 마친 선박은 28척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무역애로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388개사, 397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건수는 13일 대비 12.8% 증가했다.

피해가 신고된 화물 금액은 1억4700만달러(한화 1654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항로별로는 ▲아시아(180건) ▲유럽(178건) ▲미주(156건) ▲중동(96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해외 입항거부(174건) ▲해외 선박억류(115건) ▲피해 우려(36건) ▲해외 출항거부(14건) ▲해외 반입거부(13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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