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5% 매출 급증하며 두달 앞서 달성...소공동 본점, 단일매장 세계 1위 유지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롯데면세점이 최단기간 매출 4조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 롯데면세점이 8일 최단기간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커 등 외국인들이 롯데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뉴시스

8일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달여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이 81억원이던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은 최근 2주간 100억원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 매출 2조원을 넘기며 '단일 매장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롯데면세점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 8월31일 본점 12층을 확장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본점 스타에비뉴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이번 매출 4조원 돌파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산브랜드의 매출 증가세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산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50% 신장했다.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도 전년대비 약 40%, 3년 전 대비 120% 증가해 롯데면세점 매출 상승폭보다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중소·중견 브랜드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동반성장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어려운 상황에도 36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4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내로 유입되는 관광객뿐 아니라 직접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발굴해 창조적인 관광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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