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3519명을 선발하는 전국 시·도 9급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반토막난 10.4대 1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와 다른 날 시험을 치르던 서울이 올해는 같은 날 실시하면서 중복지원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경쟁률도 62.2 대 1에서 15.9대 1로 대폭 떨어졌다.

▲ 2019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이날 공무시험은 시간은 오전 9시20분부터 시작됐다./뉴시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5일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지난해보다 7만5122명 감소한 24만5677명이 지원했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9.3 대 1이었지만 올해는 10.4대 1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행정직군은 12.7 대 1, 기술직군은 7.1 대 1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20.7 대 1)과 대구(20.4 대 1), 대전(17.7 대 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복지원이 가능했던 서울은 지난해 62.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4분의 1로 급감한 경쟁률(15.9 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6.4 대 1로 가장 낮았고 충남(6.9 대 1)과 충북(7.9 대 1)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연령을 살펴보면 20대가 14만3301명(58.3%)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8만738명(32.9%), 40세 이상은 1만8819명(7.6%)였다. 19세 이하 미성년 지원자는 2819명(1.2%)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은 절반 이상인 13만8857명(56.5%)이었다. 지난해(57.1%)보다는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7월 10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오전 9시20분부터 수원, 용인, 의정부에 있는 11개 학교에서  ‘2019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시험장은 수원북중학교(수원), 망포중학교(수원), 남수원중학교(수원), 효원고등학교(수원), 권선고등학교(수원), 수성고등학교(수원), 청명중학교(수원), 수원원일중학교(수원), 흥덕중학교(용인), 호원고등학교(의정부), 회룡중학교(의정부)다.

응시자는 공무원 시험 시간은 오전 9시20분 부터다. 응시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을 갖고 오전 9시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19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도교육청은 8월10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앞서 4월15~19일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0개 직렬 895명 모집에 모두 753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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