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각) 오만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피격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각) 오만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피격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런던=AP/뉴시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4% 오른 12,169.0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1% 오른 7,368.57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01% 상승한 5375.63으로 장을 마쳐 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1% 상승한 3,390.50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원유재고 급증 속에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비교적 큰 폭 반등한 것이 이날 유럽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오만만에서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한 것이 유가 급반등을 유발했고 이것이 이날 유럽의 에너지 관련주들을 상승시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이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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