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개장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8.75)보다 4.29포인트(0.20%) 내린 2104.46에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하락 폭을 키우면서 오전 11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64포인트(1.03%) 내린 2087.11에 거래되고 있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32억원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은 전날 대비 5500원(1.63%)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49%), SK텔레콤(0.19%)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74%), 삼성전자(-1.57%), 신한지주(-0.44%), 포스코(-0.41%), LG생활건강(-0.22%)은 하락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7%(43.68포인트) 내린 2만6004.83에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0.20%(5.88포인트) 내린 2879.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85포인트(0.38%) 하락한 7792.72로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은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측은 아직 회동 일정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좋은 합의가 아니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는 느낌이 있지만 합의하지 못하면 3250억 달러의 중국산 재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랠리를 펼친 후 나온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이날 증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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