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가 전날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선행한 가운데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급반락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0.88 포인트, 1.73% 크게 밀려난 2만7308.46으로 거래를 끝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5.35 포인트, 1.18% 대폭 내린 1만494.78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1%, 유방보험 2.6%, 홍콩교역소 2.1%,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중국핑안보험, 중국건설은행 등 주력 종목이 1.1~1.5%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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