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6월 첫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46%가 긍정평가했다./뉴시스 그래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6월 1주차(28~30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43%, 부정 44%)와 50대(긍정 47%, 부정 48%)에서는 긍·부정 여론이 팽팽했고 30대(긍정 63%, 부정 31%)와 40대(긍정 54%, 부정 41%)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긍정 30%, 부정 59%)에서는 부정 적 여론이 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48%, 부정 43%), 인천·경기(긍정 47%, 부정 44%), 대전·세종·충청(긍정 49%, 부정 45%), 광주·전라(긍정 74%, 부정 24%) 등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긍정 28%, 부정 63%), 부산·울산·경남(긍정 35%, 부정 55%)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8%) ▲복지 확대(7%) ▲서민 위한 노력(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최저 임금(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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