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각) 유럽의회에서 친(親) 유럽연합(EU) 진영 과반 확보와 르노-피아트 간 합병 협상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7일(현지시각) 유럽의회에서 친(親) 유럽연합(EU) 진영 과반 확보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727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36.19로 전 거래일보다 0.37%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르며 1만2071.1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0.22% 상승한 376.71에 마감됐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 반(反)유럽연합(EU)을 내세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예상대로 의석수를 늘렸지만 유럽통합 지지세력이 유럽의회의 확고한 과반을 차지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에 50대 50의 합병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이날 피아트와 르노 주가는 각각 8%와 12%가 치솟았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3위 자동차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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