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24일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9.59)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 출발한 후 하락구간을 횡보하다 거래를 마쳤다.

▲ 뉴시스 그래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억원, 외국인은 328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홀로 3258억원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스피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35%) 올라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 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가 1150원(2.62%) 내려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는 신한지주(1.19%), 현대모비스(0.94%), SK텔레콤(0.80%), 셀트리온(0.28%)이 올랐다. LG생활건강(-2.25%), 포스코(-0.87%), SK하이닉스(-0.59%), LG화학(-0.46%)은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갈등 고조의 여파로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1%이상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1%(86.14포인트) 떨어진 2만5490.47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1.19%(34.03포인트) 하락한 2822.2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122.56포인트) 내린 7628.28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워싱턴 담판 이후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히지 않는 데다 양국이 물러서지 않을 기세를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국채 수익률 하락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투자 심리가 급랭한 데 따라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장중 2.31%까지 밀리며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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