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개장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4.86)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2063.25에 출발했다.

▲ 뉴시스 그래픽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넓히며 오전 11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11포인트(0.44%) 내린 2055.75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홀로 4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35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지주가 전일 대비 350원(0.7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악화되면서 하락했다. 반도체 칩 업체 퀄컴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9%(100.72포인트) 떨어진 2만5776.61에 마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28%(8.09포인트) 밀린 2856.27을 나타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34.88포인트) 하락한 7750.84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 사이에 무역 협상이 교착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는 실정이다.

이날 개장 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하원 증언에 나서기 전 CNBC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과 각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추가 무역 협상 일정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감시 카메라 업계에 대해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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