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로 장을 마친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5.71) 대비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2.08) 대비 1.90포인트(0.27%) 오른 703.98에 마감했다. 지수는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 출발해 장중 강보합선에서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1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9.65%), 메디톡스(-1.68%), 스튜디오드래곤(-2.08%), 셀트리온제약(-3.64%) 등은 하락했다. 반면 CJ ENM(1.95%), 신라젠(2.41%), 헬릭스미스(1.09%), 포스코케미칼(1.00%), 에이치엘비(4.93%), 펄어비스(5.2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중 무역갈등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장보다 0.33%(84.10포인트) 떨어진 2만5679.90에 거래를 끝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도 기술주의 부진으로 전거래일보다 0.67%(19.30포인트) 하락한 2840.23을 나타냈다. 화웨이 제재의 직격탄을 받은 반도체 업체 등이 몰려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6%(113.91포인트)나 빠진 7702.38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교착 상태인 미ㆍ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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