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5.71) 대비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마감했다.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로 장을 마친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 출발해 장중 전날보다 1.01% 오른 2076.47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9거래일 만에 7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8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2.74%) 오른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3.26%), 신한지주(0.44%) 등도 올랐으나 SK하이닉스(-0.85%), 현대차(-1.55%), LG화학(-0.15%), 셀트리온(-3.72%), SK텔레콤(-0.96%), 포스코(-0.64%), 현대모비스(-2.30%) 등은 하락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중 무역갈등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장보다 0.33%(84.10포인트) 떨어진 2만5679.90에 거래를 끝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도 기술주의 부진으로 전거래일보다 0.67%(19.30포인트) 하락한 2840.23을 나타냈다. 화웨이 제재의 직격탄을 받은 반도체 업체 등이 몰려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6%(113.91포인트)나 빠진 7702.38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교착 상태인 미ㆍ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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