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7살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엄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은 17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4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그래픽(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을 살해한 사유에 대해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고통을 끊어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남편과 중학생 딸 등이 직장과 학교에 간 사이 B양이 말을 듣지 않아 보자기를 이용해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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